5일에 한 번씩 만나요!
날이면 날마다 열리는 장이 아니다. 항상 고정적으로 열리는 상설시장과 달리 일정한 주기에 따라 정해진 날에만 열리는 안성 5일장은 매월 2, 7로 끝나는 날(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중앙시장과 안성맞춤시장에 장이 선다.
과거 안성은 조선시대 삼남지방에서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물류의 중심지이자 교통 요충지로 장이 크게 번화해 안성장은 대구장, 전주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유명했다.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안성시장 곳곳에서는 옛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복고풍의 포스터, 정 많은 사람들의 모습, 시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주를 이루는 요즘 안성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안성 5일장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