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만나는 서귀포

노란 물결로 시작되는
서귀포의 봄

봄 향기 너울대는 제주. 서귀포는 제주에서도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다.
그래서 서귀포의 봄소식에는 항상 ‘최남단’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최남단 서귀포에서 한반도의 봄이 시작되는 것이다.
서귀포의 봄은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움츠렸던 마음에 봄빛 설렘을 선물한다.
2월로 접어들면서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어느새 노란 유채꽃까지 활짝 피어나 산들산들 부는 봄바람에 살랑인다.
유채꽃은 제주의 대표적인 봄꽃이다. 섬 전역을 노랗게 물들이며 꽃말처럼 쾌활하게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린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존재감을 뽐내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유채꽃과 벚꽃의 향연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녹산로,
계곡 사이사이 흩날리는 유채꽃과 벚꽃의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엉덩물 계곡,
웅장한 산방산과 겹겹이 시간이 만들어낸 용머리 해안 등 서귀포의 유채꽃 명소는 다 돌아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봄이 가기 전에 제주를 찾아 눈이 모자라게 흐드러지게 피어난 노란 물결 속을 걸어보자.
당신의 행복한 봄날을 위하여.
‘바람에 흔들리는 봄꽃의 속삭임’
제25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3월의 서귀포시를 비롯해 4월 일본 구루메시(철쭉꽃), 5월 중국 다롄시(아카시아꽃)가 참여하는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 리그’의 하나로, 세계인들이 함께 모여 평화와 화합을 다지고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축제이다.
올해에는 3월 25일(토)과 26일(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푸른 바다와 유채꽃 길이 어우러진 법환 해안도로와 외돌개, 호근마을 벚꽃길 등 제주올레 7코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봄꽃들이 조화를 이룬 명소들을 지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5㎞, 10㎞, 20㎞ 3가지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걷게 된다. 각 체크 포인트마다 거리 공연과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제25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 일시 3월 25일(토)~26일(일)
  • 장소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
  • 주최 서귀포시·(사)한국체육진흥회
  • 주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 참가 접수 서귀포시관광협의회
    (www.jejusta.or.kr)
  • 문의 064-760-2652, 739-7201
‘유채꽃과 벚꽃의 조화’
서귀포 유채꽃 축제
제주 유채꽃 축제에서 올해 이름을 바꿔 단 ‘서귀포 유채꽃 축제’는 3월 31일(금)부터 4월 2일(일)까지 사흘 동안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원에서 열린다. ‘시간을 더하는 마을’이라는 뜻의 가시리(加時里)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녹산로와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큰사슴이오름 등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 밭과 오름의 능선, 멀리 보이는 수평선이 어우러져 제주의 중산간 가운데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목마장이었던 초원지대를 비롯해 조랑말체험공원과 이웃한 목장지대 3만여 평에 피어 있는 노란 유채꽃 밭은 감탄사를 유발할 만큼 장관을 이룬다.

서귀포 유채꽃 축제

  • 일시 3월 31일(금)~4월 2일(일)
  • 장소 표선면 가시리 일원
  • 위치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5
    (조랑말체험공원)
  • 홈페이지 www.jejuflowerfestival.com
  • 문의 제주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
    (064-787-3966)
마음이 쉬어가는 섬 제주
※ 이 원고는 안성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간 소식지 업무 상호 교류에 따라 서귀포시 공보실의 협조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