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마을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안성2동의 이웃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안성2동 주민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도기동 식당’에서도 주민들 간의 온정이 오가고 있었다. 행복한 도기동 식당은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주민간의 협업은 물론 체계적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식당이다.
마을 주민들이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곰탕을 비롯해 직접 수확해 온 도토리로 만든 묵밥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도 권영태 미화부대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주민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 있었다. 올해 초 ‘대한민국한식조리명인’으로 선정된 만큼 요리 실력을 공인받은 그의 음식솜씨는 남달랐다.
“식당에서 일하는 주민들은 일자리가 생겨서 좋고,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행복한 도기동 식당’ 입니다. 최근에는 특별한 이벤트처럼 저희가 직접 키우고 있는 새싹삼을 한 뿌리씩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누가 사는지, 도움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또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살아갈 큰 힘이 될지도 모른다. 행복한 도기동 식당에서 맛있는 한 끼를 맛보고, 마을 주변 곳곳에 있는 역사문화유산과 그 흔적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순간2동특공대 권영태 미화부대장
행복한 도기동 식당에서 일하는 주민들
행복한 도기동 식당 ‘잔치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