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의 힘으로 3·1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안성 지역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성역화사업을 통해 안성3·1운동기념관이 건립됐다. 기념관은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자랑스러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스스로 삶의 표본으로 세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기념관은 크게 전시관, 광복사, 만세고개 기념비, 안성3·1운동 기념탑, 체험 교육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전시관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야외체험으로 이뤄져 있어 볼거리가 가득했다. 전시실은 안성지역의 만세운동과 관련한 유물과 기록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실물 전시와 모형, 영상물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관람할 수 있어 당시의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와 닿았다. 전시관 야외에서는 일제의 대표적인 고문법과 감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독립운동가의 고난과 숭고한 희생이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다.

안성 독립운동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기념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자.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기념관 한바퀴’는 기념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예약이 어렵다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시 해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매일 여러 회차 운영하기 때문에 꼭 한 번 방문해서 안성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듣길 바란다.

안성시에서는 안성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여 독립운동가의 공적과 정신을 정립하고 나라사랑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를 선정하고 있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다양한 관람 전시를 위해 ‘작은 전시’를 개최하는데,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주제로 매월 만나볼 수 있기에 한 번쯤은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성3·1운동기념관-경기동부보훈지청 공동 선정 ‘2023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