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人사이드

안성맞춤시장에 활기를 더하는
청년상인들을 만나다!

지난해 안성맞춤시장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경기도형 혁신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상인맞춤, 고객맞춤, 지역맞춤을 추구하며 한층 더 밝고 깨끗한 분위기가 입혀진 안성맞춤시장에는
시장 활성화와 청년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청년상인창업거리와 청년 상생몰이 조성됐다.
이 거리 안으로 들어서면서 청년상인들이 다양한 종류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안성시 소식지는 '안성장', '솔트밋' 그리고 '제이음'을 만나보았다.
맛깔난 장을 제조하는 ‘안성장’
김영태 청년상인
메주 고추장과 마늘 고추장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안성장. 이곳의 고추장들은 김영태 청년상인의 어머니께서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진다.
“어머니께서는 장을 직접 담그셨습니다. 그렇게 만든 장을 처음에는 이웃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렸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의 장은 입소문이 나게 되었고, 주문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영태 청년상인은 안성맞춤시장에 자리를 잡은 걸 만족해 하고 있다. 그 이유로 청년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시장의 따스한 분위기를 꼽았다. “먼저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알려줍니다. 덕분에 지원사업에 참여하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죠. 또 이웃 상인분들이 더우면 수박을 나눠주시는 걸 보면서 시장의 구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시장에 자리 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태 청년상인은 시장에서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다고 한다. 소농작을 짓는 안성의 어르신들에게 품질 좋은 농산물을 구매하여 장을 만들고, 판매량이 늘어나면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목표까지 세웠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한 안성장의 미래가 기대되는 바이다.

안성장

  • 주소 서인동 37
  • 전화번호 031-671-7877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는 ‘솔트밋’
이선호 청년상인
시장에 웬 양식집?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안성맞춤시장에 위치한 ‘솔트밋’은 이미 잠봉뵈르(샌드위치, 사진)로 소문이 자자하다. 솔트밋을 운영 중인 이선호 청년상인은 신세계 F&B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가게를 열게 되었다.
“신세계 F&B 상생협력을 통해 창업교육과 마케팅, 브랜딩, 세무·재무 등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아 솔트밋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원의 일환으로 최현석 셰프님께 요리도 배웠고, 셰프님께서 직접 가게를 찾아주셔서 메뉴 컨설팅까지 해주셨죠.”
요즘에는 외곽이나 다른 지역에 있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에 이선호 청년상인도 상점의 위치보단 사업 아이템이나 메뉴 선정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안성맞춤시장에서 사업을 꿈꾸는 미래의 청년상인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단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내 다른 상인들도 알아가고,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요. 이처럼 사전 조사를 꼼꼼하게 해두어야 사업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거든요. 솔트밋 같은 경우에는 양식집이기 때문에 시장 상권과 조금 다르다는 걸 염두에 두었습니다. 또한 시장인 만큼 저렴한 가격대와 익숙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에 집중하였습니다.”
이선호 청년상인은 솔트밋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그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도록 다른 양식집에 비해 가격은 내리고 맛은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멀게만 느껴졌던 양식이 익숙하게 다가오는 날까지 이선호 청년상인의 요리 연구는 계속된다.

솔트밋

  • 주소 서인동 18, 1층
  • 전화번호 0507-1361-3655
입구부터 블링블링한 ‘제이음’
이지후 청년상인
반짝반짝 거리는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제이음. 이곳은 특히 이지후 청년상인이 친절하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제이음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방문해주신 고객들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싶습니다. A/S는 물론이고 방문할 때마다 제품 세척도 해드리고 있죠. 또 안성맞춤시장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액세서리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지후 청년상인은 액세서리를 만들 작업공간이 필요해 안성맞춤시장에 들어왔지만 지금은 안성맞춤시장에 자리 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먼저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해서 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청년상인에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번뜩이고 자신 있는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충분히 흥할 수 있는 위치가 안성맞춤시장이라고 말한다.
“요즘 안성맞춤시장 상인들은 시장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시장 가꾸기가 있는데요. 이 활동은 안성맞춤시장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조금 더 화사하고 깨끗한 안성맞춤시장이 된 것 같지 않나요?”
자신 있는 분야을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이지후 청년상인. 그녀가 만드는 은 액세서리처럼 제이음은 안성맞춤시장에 녹아들어 빛을 발하고 있다.

제이음

  • 주소 서인동 13-1
  • 전화번호 010-4333-0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