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

다채로운 색이 어우러진 곳,
양성면을 소개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마을환경, 집 주변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주변을 가꾸고 마을의 활기찬 분위기 조성하며, 이주민들의 정착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인 갤러리 창고의 최필규 관장과 미라팜의 황상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갤러리에서 만드는 한내의 꿈
갤러리 창고 최필규 관장
양성면의 경우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역사가 깊고 자연환경 또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그러나 도축장이나 산업단지 등이 들어오면서 마을의 분위기는 점점 삭막하게 변했다고 한다. 이러한 마을의 분위기와 환경을 살리고자 문화예술인과 마을주민이 힘을 합쳤다.
갤러리 창고의 최필규 관장을 비롯해 양성면 마을 주민들은 내가 먼저 마을을 가꾸고 꾸미다보면 마을을 방문하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이곳을 소중하게 가꾸고 아껴줄 것이라 생각했고, 이러한 긍정적 생각에서부터 마을의 변화는 시작됐다.
갤러리 창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내 에코뮤지엄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에코뮤지엄 사업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발굴, 활용하여 지역 정체성 회복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갤러리에서 만드는 한내의 꿈’ 체험 프로젝트에 참여한 13명의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는 8월 20일에 열린 양성면 마을주민 문화체육대회에서 전시됐다. 전시회에 작가로 참여한 소진례 씨는 “제가 만든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니 너무 뿌듯했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한내(한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도 하고 전시를 즐기면서 내 삶의 활기는 물론 마을의 활기까지도 함께 띄워보자.
직접 만든 도자기 그릇
도자기에 다육이 식물을 심는 주민들
이주민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 미라팜
미라팜 황상열 대표
열대기후를 가진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줄 알았던 열대 유실수 묘목들이 국내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현재 미라팜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대 유실수 묘목과 과일들은 20여 년 동안 국내 자연환경과 기후에 적응해 주로 가을에 생산되고 있다. 또 한겨울에도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우스 온도를 16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랜 기간 정성을 들여 터득한 미라팜의 재배환경과 노하우 덕분에 국내에 열대 유실수 묘목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질 전망이다.
황상열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농가들이 좋은 묘목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젊은 청년상인과 농가, 귀농 후 농사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열대 유실수 묘목에 대해 더 많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또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즐기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이곳 미라팜을 방문하고 있다. 황상열 대표는 “매년 저희 농장을 찾아주시는 이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지금보다 더 많은 이주민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끼고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타국에서 온 이주민들의 정착과 적응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마을 환경과 주변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양성면. 이곳 주민들처럼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인사말 한마디 건네 보며 하루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정은 나눌수록 깊어지니 말이다.
손끝 바나나
잭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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